9월 둘째 주, 추석을 앞두고 있는 주입니다.
추석연휴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개봉작입니다.
수요일 개봉은 물론, 목요일, 금요일 개봉작들도 있습니다.
<그녀에게>
*예술영화, 독립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105분 0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9.11
감독 : 이상철
출연 : 김재화, 성도현, 빈주원, 이하린
줄거리
“내 아이는 오래 사랑 받을 사람 '장애인(長愛人)'입니다"
모든 일을 계획대로 이뤄내고야 마는 정치부 기자 상연. 오랜 노력 끝에 기적처럼 쌍둥이 남매를 낳지만 누나보다 느리고 더디던 둘째 지우가 (자폐성)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상연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맞닥뜨린다. 세상에 오직 장애를 가진 자식과 자신, 단 둘 뿐인 `장애라는 섬`에 갇힌 것만 같은 상연. ‘장애도’에서의 고립을 벗어나 ‘세상 속에서’ 당당히 살기 위한 그녀의 길고 힘겨운 여정이 시작되는데...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의 마지막 챕터,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그녀에게」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자폐아를 출산한 후 변화된 가족들의 이야기, 특히 엄마의 이야기가 중점적인 영화입니다. 코믹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김재화 배우의 진지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소외되고 오로지 그들만의 세상에서 외로이 서있는 듯 보이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가족이 세상과 어울려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정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석, 자폐아 가족에게는 위로를, 비자폐아 가족에게는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시야를 선물하게 될 영화 <그녀에게>입니다.
추천 👍 : '자폐아 가족'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싶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김재화 배우의 새로운 얼굴이 궁금한 사람
<스픽 노 이블>
스릴러, 공포(호러) / 상영시간 : 110분 0초 / 15세 이상 관람가 / 미국 / 2024.09.11
감독 : 제임스 왓킨스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맥켄지 데이비스, 스쿳 멕네이리, 알릭스 웨스트 레플러, 댄 허프, 크리스 히친
줄거리
악은 보지 말고, 듣지 말고, 절대 말하지 말 것
휴양지에서 처음 만나 우연히 함께 휴가를 보내게 된 두 가족.
패트릭(제임스 맥어보이) 은 자신의 집으로 루이스(맥켄지 데이비스)의 가족을 초대한다.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 예상한 것도 잠시,
거절할 수 없는 호의와 불편한 상황들이 계속되며 불길한 두려움을 느끼고
집에 돌아가려 하던 중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2022년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 영화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면서도 충격을 줬던 작품이기에 이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버전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예고편의 인상으로는 <퍼니게임>같은 영화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낯선 공간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 가족들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 의문의 가족들의 비밀은 무엇일지, 그 충격으로 보여줄 우리의 모습은 무엇일지, 예고편으로는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는 영화 <스픽 노 이블>입니다.
추천 👍 :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흐름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충격 속에서 그 의미를 찾는 것이 흥미로운 사람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예술영화 / 드라마, 멜로(로맨스) / 상영시간 : 115분 6초 / 전체 관람가 / 한국 / 2024.09.11
감독 : 윤석호
출연 : 김지영, 배수빈
줄거리
여름이면 어김없이 제주를 찾는 영희.
어느 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가
바다에 빠진 준우를 구하게 되고 그의 집에서 수많은 클래식 앨범을 보게 된다.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작은 메모 속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영희는
준우의 정원을 정리해 주는 대신 클래식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던 준우와 가슴 깊이 상처를 안고 있는 영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며 위로받게 되는데...
<봄의 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사계절의 사랑을 담았던 TV드라마의 연출가 윤석호 감독이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동명의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원작의 로맨스의 분량보다 인간적인 감정에 좀 더 집중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윤석호 감독의 이전 TV드라마에서 음악이 이야기의 감정을 끌어올려줬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클래식이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작품입니다. 중년의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관객들의 마음도 위로해줄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입니다.
추천 👍 :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이야기로 위로 받고 싶은 사람
<장손>
*예술영화, 독립영화 / 가족, 미스터리, 드라마 / 상영시간 : 120분 35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9.11
감독 : 오정민
출연 : 강승호, 우상전, 손숙,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김시은, 강태우
줄거리
3대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장손 ‘성진’은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71회 시드니 영화제, 제73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4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제4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파리 한국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작품 <장손>입니다. 가업을 잇는 한국 대가족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외국영화제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어쩌면 가장 우리가 흔히 볼 수도, 어쩌면 이제는 보기 드문 가족의 모습일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단어라고 생각되는 '장손'이 작품의 제목입니다. 추석을 맞아 가장 한국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핏줄과 밥줄이 이어져 있는 이 가족의 이야기는, 그 비밀은 무엇일지 기대되는 작품 <장손>입니다.
추천 👍 : 추석에, 제사에 만나는 대가족들이 지긋지긋한 사람/
이제는 자주 보지 못하는 대가족들의 모임이 그리운 사람/
추석을 맞아 가장 한국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
<래시 : 뉴 어드벤처>
어드벤처, 가족, 드라마 / 상영시간 : 91분 31초 / 전체관람가 / 독일 / 2024.09.12
감독 : 올더디센 하노
출연 : 니코 마리츠카, 카타리나 슈틀러
줄거리
‘마을의 개들이 사라지고 있다!’
휴가를 맞아 ‘래시’와 함께 이모네에 놀러 간 ‘플로’는
이모가 입양한 ‘헨리’와 ‘클레오’ 남매를 만난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간 시내에서
강아지들을 스토킹하는 수상한 커플을 만나게 되고,
집에 ‘플로’만 있던 날에 강아지 ‘피파’를 도둑맞는다.
잃어버린 ‘피파‘를 찾기 위해 ‘래시’는 집을 떠나고,
‘플로‘와 ‘클레오’는 ‘래시’를 따라나서는데…
1940년 출간한 영국 작가 에릭나이트의 소설 <돌아온 래시>를 아시나요? 이 소설은 1943년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후, 지속적인 성공으로 1951년까지 7편의 영화로 제작되었고, 그 이후에도 종종 영화로 만들어지고 또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래시'라는 강아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래시'가 이번엔 독일 어린이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합니다. 추석을 맞아 똑똑한 강아지가 '마을강아지 연쇄 실종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영화를 극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고편의 강아지들 모습만 보아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영화 <래시 : 뉴 어드벤처>입니다.
추천 👍 :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 강아지가 활약하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명견으로 할리우드에도 입성했던 '래시'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베테랑2>
액션, 범죄 / 상영시간 : 118분 3초 / 15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9.13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정만식, 신승환,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진경, 권해효, 변홍준
줄거리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류승완 감독이 통쾌한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2>로 돌아왔습니다. 황정민의 통쾌한 경찰 액션을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칸 영화제에서 호평 일색이었다고 하죠. 확실히 <베테랑1>보다는 어두워진 분위기의 이번 영화는 어떤 통쾌함을 전해줄까요? 영화 제작 당시 메인 빌런 캐릭터가그 어디에서도 명확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정해인 배우가 메인 빌런이 아니냐, 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에는 그 이야기가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메인 빌런 캐릭터는 숨겨져 있습니다. 황정민과 그의 베테랑 형사팀이 통쾌하게 잡아줄 빌런캐릭터를 기대하며, 또 이전 영화처럼 또 하나의 천만영화가 되어줄 거라 기대하는 작품, <베테랑2>입니다.
추천 👍 : <베테랑>을 재밌게 보았던 사람들/ 황정민과 정해인의 콤비가 기대되는 사람/
류승완 감독의 통쾌한 액션 영화가 기대되는 사람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버무리면 결국 찝찝함만 남는다 <베테랑2> 리뷰 (10) | 2024.09.23 |
---|---|
2024년 추석특선영화 편성표(SBS/KBS1,2/MBC/EBS/tvN/JTBC) (18) | 2024.09.13 |
9월 첫째 주 영화개봉 기대작 (7) | 2024.09.04 |
8월 다섯째 주 영화 개봉 기대작 (0) | 2024.08.28 |
8월 넷째 주 영화 개봉 기대작 (2) | 2024.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