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 주 영화 개봉 기대작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독립영화들부터 콘서트 실황, 미술다큐,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싫어서>
*독립영화, 예술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106분 59초 / 12세 이상관람가 / 한국 / 2024.08.28
감독 : 장건재
출연 :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김뜻돌, 이현송
줄거리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왜 한국을 떠나느냐고?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싫어서’.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계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좇아 떠나기로 했다.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른바 '탈조선' 밈에서 시작한 소설로 과연 한국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좀 나아질까? 하는 상상과 고민이 담긴 작품입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고아성 배우의 얼굴이 좌절한 청년들의 얼굴을 잘 담아내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인생의 문제는 한국이라는 땅이었던 것인지, 문화였던 것인지, '탈조선'을 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지, 갑자기 뉴질랜드로 떠나게 된 '계나'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추천 👍 : 탈조선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제목 보고 극공감하는 사람/ 그래도 한국이 낫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추 👎 : 인생의 고민, 행복 같은 거 관심 없는 사람/ 청년들의 마음에 공감할 생각조차 없는 사람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공연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108분 22초 / 전체관람가 / 한국 / 2024.08.28
감독 : 조우영, 정현철
출연 : 임영웅
줄거리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
“영웅시대가 저와 별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콘서트 안팎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켰던 임영웅의 콘서트를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무대 위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무대 뒤의 열정적인 모습과 영웅시대를 향한 진솔한 마음,
그리고 최고의 공연을 위해 임영웅과 제작진 모두가 합심해 달려온 1년여의 기록까지,
초대형 IMAX와 ScreenX로 풍성하게 담았다!
영웅시대와 함께 더 큰 꿈을 꾸는 가수 임영웅의 하늘빛 축제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임영웅, 말만 들어도 박수갈채가 절로 나오는 히어로의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모두들 이른바 '효도'를 위해 혹은 팬심 가득 담아 콘서트 피켓팅을 해보신 분이라면 조금 더 가까이, 더 큰 화면으로 만나게 될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를 반기실 겁니다. 거기에 공연준비 과정을 담았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는 영화일 겁니다. IMAX와 ScreenX로 만나는 콘서트는 실제 공연장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놓쳤던 콘서트라면, 혹은 한 번 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관에서 만나는 것은 어떨까요?
추천 👍 : 콘서트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은 '영웅시대'라면/ 피켓팅에 실패한 '영웅시대'라면
비추 👎 : 임영웅 콘서트 관심 없는 사람
<그 여름날의 거짓말>
*예술, 독립영화 / 상영시간 : 138분 5초 / 15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8.28
감독 : 손현록
출연 : 박서윤, 최민재
줄거리
어떤 열일곱의 치열한 첫사랑
여름 방학이 시작되던 날, ‘다영’은 만난 지 ‘28일 만에’
다른 여자가 생긴 전 남친 ‘병훈’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다.
어떻게든 이 사랑을 지키고 싶은 '다영'은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열일곱, 사랑의 힘으로만 버텨내기엔 벅찬 감정의 소용돌이가 더욱 거세진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비롯,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 영화제, 제11회 춘천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작품 <그 여름날의 거짓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짜릿하고 벅차고 아름답죠.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요?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 어리숙하기만 한 우리들은 어떤 선택들을 했을까요? 어렴풋한 아름다운 추억의 기억들을 샅샅이 살펴보면 어쩌면 부끄럽고 후회되는 선택들만 있진 않을까요? 여름방학 동안 있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는 듯 하지만,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혼재되어 뒤죽박죽인 듯 또는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다영' 역을 맡은 박서윤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리의 첫사랑에 대한 진실과 거짓말, 그 발칙한 이야기 <그 여름날의 거짓말>입니다.
추천 👍 : 인물의 감정을 따르는 섬세한 연출을 좋아하는 사람/ '진짜' 첫사랑의 기억을 파헤치고 싶은 사람/ 독립영화의 맛을 아는 사람
비추 👎 : 첫사랑을 그저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은 사람
<문경>
*독립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111분 3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8.28
감독 : 신동일
출연 : 류아벨, 조재경, 최수민, 채서안, 김주아
줄거리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업무와 스트레스,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과부하로 번아웃 증세를 겪는 ‘문경’. 타고난 성실함과 뛰어난 아이디어로 전시회를 성공시켜도 정규직 전환이 어렵기만 한 ‘초월’. 문경은 후배 초월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초월의 고향이자 자신과 이름이 같은 문경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곳에서 첫 만행을 시작한 비구니 스님 ‘가은’과 강아지 ‘길순’을 만나고, 반려견을 잃어버린 ‘유랑 할매’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날 밤 그들은 각자가 가진 사연을 공유하면서, 공유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제 각자의 길을 나서야 하는 시간, 길순의 보호자를 정하기 위해 세 여자가 마당에 섰다. 하지만 결정권을 갖게 된 길순은 의외의 선택을 하는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출품되었던 작품 <문경>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이 도시와 사람들에서 벗어나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품은 현대인들, 하지만 실제로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그저 우연히 떠난 곳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강아지, 그들과의 인연이 어떤 힐링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됩니다.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배우, 류혜영의 친언니, 류아벨이 출연합니다. 길에서 만난 강아지 길순의 시점까지 살려냈다는 이 영화에서 길순의 선택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까요? 시간과 돈이 없어, 마음의 여유가 없어 떠나지 못하는 모든 번아웃 증세의 현대인들에게 시원하고 따뜻한 힐링시간, 휴가가 되어줄 영화 <문경>입니다.
추천 👍 : 시끄러운 영화도 지겨워진 사람/ 떠날 돈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용기도 없는 사람/ 잠깐 멈추고 쉬고 싶은 사람
비추 👎 : 도시가 너무 좋은 사람/ 번아웃의 'ㅂ'도 모르겠고 알고 싶지 않은 사람
<킬>
*예술영화 / 액션, 범죄 / 상영시간 : 105분 7초 / 청소년관람불가 / 인도 / 2024.08.28
감독 : 니킬 나게시 바트
출연 : 락샤, 라가브 주얄, 타냐 마닉탈라
줄거리
질주하는 야간열차에 잠입한 무장 강도 집단.
열차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특수 요원.
문, 커튼, 손잡이.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무기가 된다!
40명의 빌런, 52개의 무기, 9번의 위기!
용서도, 자비도 없다!
짜릿하고 무자비한 복수가 시작된다!
인도의 액션영화 <킬>입니다. <설국열차>, <공조>등의 무술감독이었던 한국의 오세영 무술감독이 참여했습니다. <킬>이라는 단순한 영화 제목처럼, 이 영화 역시 액션 하나만으로 끝까지 질주할 단순하고 무자비한 영화일 듯합니다.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입니다. 공포영화가 무더위를 날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자비한 질주의 액션영화가 무더위를 날려버리기도 하죠. 한국무술감독을 만난 인도 액션영화는 어떤 통쾌함을 줄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추천 👍 : 통쾌한 액션영화가 그리웠던 사람
비추 👎 : 인도의 마살라 영화, 뮤지컬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
*예술영화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93분 45초 / 15세 이상 관람가 / 이탈리아 / 2024.08.28
감독 : 미켈레 말리
출연 : 잉그리드 볼소 베르달
줄거리
현대 예술이 에드바르 뭉크(1863~1944)에 대해 진 빚은 앤디 워홀(Andy Warhol)에서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h)에서 재스퍼 존스(Jasper Johnes)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인상적이다.
그의 그림이 20세기 비극의 상징이자 징조가 되었다면, 그의 예술은 비범한 모더니즘의 새롭고 실험적인 길을 제시했다. 뭉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전환점은 2021년 10월에 새롭게 문을 연 뭉크 미술관(Munch Museum)이 될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해 이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예술의 거장을 새롭게 조명한다. 뭉크의 노르웨이로 떠나는 미술 여행!
질병, 죽음 그리고 광기 그 자체인 작가 '뭉크'의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입니다. 실제로 정신병을 앓기도 했다는 뭉크의 작품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그 작품 자체를 담으며 뭉크의 작품 세계에 대해 또한 뭉크가 예술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입니다. 뭉크의 전시회를 좋은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것 같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심연을 스케치했다는 뭉크의 세계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천 👍 : 전시회를 좋아하는 사람/ 뭉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뭉크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 👎 : 전시회 말만 들어도 하품 나오는 사람
<터커 & 데일 vs 이블>
코미디, 공포(호러) / 상영시간 : 89분 0초 / 청소년관람불가 / 미국 / 2024.08.28
감독 : 일라이 크레이그
출연 : 타일러 라빈, 알란 터딕
줄거리
공포영화의 편견을 깨는 습격이 시작된다!
20년 전 숲에서 캠핑을 하던 학생들이 무차별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 세월이 흘러 대학살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잊어져 가고어느 날 대학생 무리가 이 숲으로놀러 오게된다.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이들은 지저분하고 험악한 인상의 두 남자, 터커와 데일을 만나게 되고 왠지 모를 공포와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우연히 20년 전 살인사건에 대해 알게 된 대학생들은 으스스한 기분에 빠져들게 되고, 같은 시각 가진 돈을 탈탈 털어 구입한 폐가(별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터커와 데일은 밤낚시를 즐기러 호수로 나오게 된다.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중, 이들을 보고 놀란 여대생이 물에 빠지자 그녀를 건져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대학생 일행, 연쇄살인마가 나타났다며 줄행랑을 치고. 살인마들 손에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달려드는 대학생들로 인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지게 되는데….
2010년에 만들어진 미국 스플래터 호러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개봉하지 않았었지만 지난 6월 개봉하고 소소한 흥행을 이끌었던 <핸섬 가이즈>의 원작 영화입니다. <핸섬 가이즈>가 재밌으셨던 관객분들은 이 영화 역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소 올드한 미국 감성이 버무려져있긴 하지만, <핸섬 가이즈>의 원작답게 스플래터 장르의 재미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입니다.
추천 👍 : <핸섬 가이즈>가 재밌었던 사람/ 숨어서 낄낄대던 스플래터 호러 영화 마니아
비추 👎 : <핸섬 가이즈>가 너무 재미없던 사람/ 피 나오는 영화 웃으면서 볼 수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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