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개봉작입니다.
수요일 개봉과 금요일 개봉작도 있습니다.
<바이크 라이더스>
액션, 범죄 / 상영시간 : 116분 15초 / 15세 이상 관람가 / 미국 / 2024.09.25
감독 : 제프 니콜스
출연 : 톰 하디, 오스틴 버틀러, 조디 코머
줄거리
자유는 두려움 없는 자들의 것
1960년대 미국이 격변하던 시절, ‘캐시’(조디 코머)는 우연히 바에서 만난 중서부 오토바이 클럽 반달스의 신입 멤버인 ‘베니’(오스틴 버틀러)에게 끌리게 된다. 이 클럽은 정체불명의 리더 ‘조니’(톰 하디)가 이끌고 있으며, 클럽이 진화해가며 각 지역 아웃사이더들이 모이는 장소의 위험한 폭력 범죄 조직으로 변해간다. 이로 인해 ‘베니’는 ‘캐시’와 클럽에 대한 충성심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테이크 쉘터>, <머드>, <러빙> 등으로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의 떠오르는 감독, 제프 니콜스 감독의 신작 <바이크 라이더스>가 개봉합니다. 1960년대 미국 중서부 오토바이 클럽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사진작가 대니 라이온이 직접 바이커 갱단을 쫓아다니며 찍은 사진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배우로는 영화 <엘비스>에서 좋은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오스틴 버틀러와 미국의 전형적인 터프가이의 정석, 톰 하디가 출연합니다. <킬링 이브> 시리즈로 얼굴을 각인시킨 조디 코머도 출연합니다.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이 영화는 대부분 평균 7, 8점 이상의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터프한 60년대 배경의 바이커들의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추천 👍 : 미국 상남자가 보고 싶은 사람/ 자유를 울부짖는 60년대 거친 바이커들의 문화를 엿보고 싶은 사람
<마녀들의 카니발>
*예술영화, 독립영화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82분 26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9.25
감독 : 박지선
줄거리
1990년대부터 가부장제와 맞서 싸워온 부산 여성들이 다시 뭉쳤다.
제대로 된 월급봉투와 생리휴가를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전설 속의 언니들부터
스쿨 미투로 사회에 일침을 가한 십 대 활동가까지.
일터와 가정, 학교의 부당함에도 웃으면서 맞짱 뜨는
부산언니들의 유쾌한 행진이 시작된다!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이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 유쾌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비단 지금에서만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서 여러 지역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요. 그 역사와 개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어쩌면 우리만 외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던 현세대의 여성들과 대학교 정문 앞에서 흡연을 하는 행위조차 금기시되었던 90년대 세대의 여성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며 세대 간의 연대도 보여줍니다. 과연 그 시절과 지금은 많은 것들이 나아졌을까요? 여전히 제자리걸음일까요? 40여 명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기도 했으며 제16회 여성인권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화 <마녀들의 카니발>입니다.
추천 👍 : 여러 세대의 여성운동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 '마녀'와 '카니발'이라는 유쾌한 영화 제목에 미소 지어지는 사람
<해야 할 일>
*독립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100분 25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09.25
감독 : 박홍준
출연 :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줄거리
“선배와 친구 중 누군가를 잘라내야 한다”
한양중공업 4년 차 대리 ‘강준희’는 인사팀 발령과 동시에, 150명을 정리하라는 구조조정 지시를 받는다. 하고 싶지 않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라며 준희와 인사팀은 정리해고자를 선발하게 된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회사의 입맛대로 해고 대상자가 추려지면서, 준희는 해고자 명단에 존경하는 선배와 절친한 친구, 둘 중 한 명의 이름을 올려야만 한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독립스타상,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최우수 연기상,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에 빛나는 한국 독립영화 <해야 할 일>입니다. 감독이 실제로 인사팀에서 근무하며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회사와 노동자의 갈등이라고만 여겨졌던 노사갈등 문제가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노동자와 노동자의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해고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 역시 인사팀 노동자일 테니까요. 회사라는 시스템 안에서 대립하고 갈등하며 어쨌든 일을 '해내야 하는'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 내면의 갈등이 좋은 배우의 연기로 돋보인 듯합니다. '해야 할 일'이라는 무거운 의미를 담은 영화 <해야 할 일>입니다.
추천 👍 : 노사갈등의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 노동문제의 또 다른 면을 보고 싶은 사람
<산이 부른다>
*예술영화 / 드라마, 미스터리 / 상영시간 : 112분 41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프랑스 / 2024.09.25
감독 : 토마스 살바도르
출연 : 토마스 살바도르, 루이즈 보르고앙, 마틴 슈발리에
줄거리
파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피에르는 업무차 알프스에 오게 된다. 회의실 창밖 몽블랑의 절경에 매혹된 그는 파리로 돌아가지 않고 산속에서 홀로 야영을 하며 지난 일상에서 벗어난다. 그는 산속 깊은 곳에 신비로운 빛이 감돌고 있음을 감지하는 한편, 알파인 식당의 요리사인 레아를 만나면서 묘한 기류에 휩싸인다.
'자연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키워드에 눈길이 가는 영화 <산이 부른다>입니다. 제30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비평가상, 학생심사위원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몽블랑의 경이로운 풍광을 담아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자연이란 것은 아름다우면서도 기이하고, 경이로우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 오묘한 자연에 관한 어떤 미스터리를 풀어나갈지 무서울듯하면서 또 궁금한, 오묘한 영화입니다. 8월 개봉일정이 밀려 9월 25일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기묘함으로 우릴 부르는 영화 <산이 부른다>입니다.
추천 👍 : 몽블랑의 풍광을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사람/ 자연의 경이로운 미스터리라는 키워드에 끌리는 사람
<더 커버넌트>
전쟁, 액션 드라마 / 상영시간 : 123분 13초 / 15세 이상 관람가 / 미국 / 2024.09.27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제이크 질렌할, 다 살림
줄거리
끝이 보이지 않았던 전쟁의 한가운데
미 육군 소속 상사 ‘존 킨리’(제이크 질렌할)는 습격을 당한다
목숨을 잃을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현지 통역사 ‘아메드’(다 살림)의 도움으로 생환에 성공하고
‘아메드’와 그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
생환 이후의 어느 날,
‘존 킨리’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아메드’가 미국에 오지 못했으며
적들에게 억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감각적인 영상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 가이 리치의 신작 <더 커버넌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빚지고, 그 빚을 꼭 갚아야만 하는 미군 상사로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급박한 전쟁통에서 어쩌면 낯선 현지 통역사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이 미군은 다시 그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을까요? 가이 리치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보여줄 전쟁 액션 영화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에이리언 시리즈 영화가 아닙니다. 전쟁 액션 영화 <더 커버넌트>입니다.
추천 👍 : 제이크 질렌할을 좋아하는 사람/ 감각적인 가이 리치의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전쟁영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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