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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10월 마지막주 영화개봉 기대작

by 항성-042453 2024. 10. 29.

10월 마지막주 영화 개봉 기대작입니다.

이번 주는 오랜만에 찾아오는 한국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한국방송 최초 고래 다큐멘터리가 극장용으로 개봉하는 <극장판 고래와 나>, 그리고 여성,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은 <최소한의 선의>, <럭키, 아파트>, <열개의 우물>이 개봉합니다. 성큼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줄 극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마존 활명수>

코미디 / 상영시간 : 112분 40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10.30
 
감독 : 김창주
출연 : 류승룡, 진선규,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브룸, J.B.올리베이라, 염혜란, 고경표

 

줄거리

어서 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전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지만 지금은 구조조정 1순위 ‘진봉’(류승룡).

회사에서 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아마존으로 향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도착한 아마존.

그곳에서 만난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 ‘시카’, ‘이바’, ‘왈부’!

살 길을 찾았다고 생각한 ‘진봉’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함께

활의 명수 3인방을 데리고 한국으로 향하는데...

 

이제진봉 부활은 아마존 3인방에 달려있다!


 양궁의 불패신화, 한국에서 메달리스트였던 '진봉'이 오지인 아마존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활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입니다. 종종 TV에서 "아마존 활명수"를 외치던 류승룡 배우의 광고를 보셨을 텐데요. 활명수 광고인가 싶었던 이 광고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광고였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다짜고짜 웃기는 영화가 될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찾아온 류승룡 배우와 진선규 배우의 코미디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다만, 기존에 봐왔던 예전 영화들의 이미지들이 연상되면서 인종이나 소수민족에 대한 표현에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활명수 같은 코미디 영화가 될지 한 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추천 👍 : <극한직업>에서 류승룡과 진선규의 코미디 연기가 좋았던 사람/ 시원하게 웃어재낄 영화가 필요한 사람

 
 
 
 
 


<극장판 고래와 나>

*독립영화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96분 50초 / 전체관람가 / 한국 / 2024.10.30
 
감독 : 이큰별

출연 : 흑동고래, 향고래, 벨루가, 보리고래

목소리 출연(내레이션) : 한지민, 박해수
 

줄거리

“고래의 바다, 인간의 땅, 모두의 지구, 우리는 늘 함께였다”

지구를 절반으로 나누면 땅 위에는 인간이 있고, 광대한 바다를 지배하는 것은 고래다.

번식과 출산을 위해 지구 반 바퀴를 헤엄치고,

한 번의 호흡으로 심해까지 잠수해 먹이 활동을 하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고래의 모든 비밀이 깨어난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고래의 이상행동과

고래 생태계의 균열은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걸까?

위태로운 지구 속 벼랑 끝에 서있는 고래들이 우리에게 호소하는 경고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고래의 노래를 들어라!


 전 세계 20개국 30개 지역에 촬영하며 7년 동안 제작하고 2023년에 SBS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가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을 수상하고 2024년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한 명다큐멘터리인데요. TV에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던 이 다큐멘터리를 극장 큰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고래들의 생생하고 생경한 삶의 모습을 선명한 큰 스크린에서 만난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듯합니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고래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래의 삶과 터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좋은 계기가 되어줄 영화 <극장판 고래와 나>입니다.

 


추천 👍 : 동물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사람/ 방영당시 <고래와 나>를 놓쳤거나 혹은 다시 한 번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최소한의 선의>

*예술영화 / 독립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110분 14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10.30
 
감독 : 김현정
출연 : 장윤주, 최수인
 

 

줄거리

고등학교 교사 ‘희연’은 겉보기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난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트레스를 줄여보고자 고3 대신 고1 담임을 맡고,

집 인테리어도 새롭게 하지만 크게 변하는 것은 없다.

계속되는 임신 실패에 점점 힘들어질 때,

반 학생 ‘유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담임으로서 의무적으로 상황을 정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자꾸만 감정적인 선을 넘어오는 ‘유미’로 인해

자신이 있는 선의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데...


 난임으로 고통받는 30대 여성과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 10대 여성의 아이러니한 연대를 담은 영화 <최소한의 선의>입니다. 영화의 설정부터 제목까지, 어떤 이야기와 결말을 담고 있을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코믹한 연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또 <세 자매>와 같은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장윤주 배우와 <우리들>로 눈도장을 쾅 찍었던 최수인 배우가 만났습니다. 두 배우가 만나 이 아이러니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선의'가 무엇인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 <최소한의 선의>입니다.


추천 👍 : 임신과 난임 속에서 연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은 사람/ 단단한 연기를 보여줄 장윤주 배우와 최수인 배우의 연기가 기대되는 사람


 
 
 
 
 
 
 


<럭키, 아파트>

*예술영화 / 독립영화 / 드라마 / 상영시간 : 95분 5초 / 15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10.30

 
감독 : 강유가람

출연 : 손수현, 박가영
 

줄거리

영끌로 마련한 아파트.

선우와 희서가 꿈에 그린 보금자리다.

하지만 선우의 예기치 못한 실직으로

희서 혼자 대출이자를 떠안게 되자,

둘 사이는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한다.

 

한편, 언제부턴가 아파트를 감도는

악취 때문에 두 사람은 극도로 예민해지고,

선우는 악취 원인을 밝히려 애쓰다

아파트 주민들과 충돌을 빚는데…

 

선우와 희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킬 있을까?


 '아파트'라는 한국의 독특한 거주 문화 속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사회의 단면을 보여줄 영화 <럭키, 아파트>입니다. 이 영화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1회 춘천영화제,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9회 파리 한국영화제에 출품되어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인데요. 아파트라는 부동산이 지닌 권력과 남들에게 쉽사리 편견을 갖고 간섭하는 문화 속에서 성소수자인 주인공들이 겪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파트 아래 층의 악취라는 문제를 통해 또 어떤 담론을 꺼내줄지 기대되는 작품 <럭키, 아파트>입니다. 


추천 👍 : 아파트 거주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 성소수자들의 삶이 궁금한 사람

 
 
 
 
 
 


<열개의 우물>

 

*예술영화, 독립영화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82분 18초 / 12세 이상 관람가 / 한국 / 2024.10.30
 
감독 : 김미례

 

줄거리

80년대 인천 달동네 만석동, 화수동, 십정동...

그곳엔 생존의 밑바닥에서 절박하게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과

그들의 자녀를 돌보는데 함께 했던 여성 활동가들이 있었다.

빈민운동이자 여성운동, 탁아운동으로 불린

이 돌봄은 40년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열 개의 우물을 만들어 희망을 길으며

나은 세상을 꿈꾼 여자들을 만난다!


 1980년대 우리에겐 조금 낯선 '탁아운동'이라는 빈민운동이자 여성운동을 했던 인천의 여성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열개의 우물>입니다. 80년대의 시대에서 아이들과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인데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천의 '탁아운동'에 대해 발굴하여 빛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에 출품되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열개의 우물'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또한 이 '우물'들이 당시 여성들의 삶에, 또 지금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될지 기대되는 영화 <열개의 우물>입니다. 


추천 👍 : 80년대 여성 중심의 노동운동이 궁금한 사람/ 인천 지역의 여성활동가들의 삶의 궤적이 궁금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