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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과 미슐랭 맛집

by 먹보NO.1 2025. 9. 19.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는 세계 미식의 수도로 불립니다. 파리에서는 전통 프렌치 요리와 길거리 음식, 그리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크루아상과 바게트, 에스카르고, 스테이크 타르타르, 마카롱 같은 음식은 반드시 맛봐야 하며, 알랭 뒤카스, 기 사보이, 르 상크 같은 미슐랭 레스토랑은 프랑스 미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또한 파리의 카페 문화와 와인 바, 디저트 투어까지 더해진다면, 미식 여행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예술과 같은 경험이 됩니다.

 

파리 식당 거리

파리에서 꼭 먹어야 할 전통 음식

파리 미식 여행은 프랑스 전통 요리를 경험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먼저 크루아상과 바게트는 파리 아침 식사의 상징입니다. 파리 곳곳의 부랑제리(Boulangerie, 빵집)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바삭한 크루아상과 신선한 바게트를 구워냅니다. 현지인들은 바게트를 잘라 잼이나 치즈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며, 여행자들은 작은 빵집에서도 파리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카르고(Escargot)"는 외국인에게 다소 낯설지만, 파리에서는 고급 요리의 하나입니다. 달팽이를 마늘 버터와 파슬리 소스로 구워낸 에스카르고는 프랑스 특유의 풍미와 향신료 사용법을 보여줍니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잘게 다진 생고기를 양념과 함께 생으로 먹는 요리로, 신선한 재료가 필수입니다. 이는 프랑스의 육류 요리 문화와 셰프의 기술을 상징하는 음식입니다.

추운 겨울에 특히 사랑받는 "오니온 수프(Soupe à l’oignon)"도 파리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입니다. 카라멜라이즈된 양파와 치즈, 바게트가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프랑스는 치즈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브리, 카망베르, 로크포르 같은 치즈는 파리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와인과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이 됩니다. 마르셰(시장)에서는 현지 상인에게 치즈를 추천받아 시식할 수 있는데, 이는 여행자에게 특별한 체험이 됩니다.

"샤퀴테리(Charcuterie)"도 파리의 미식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몽, 소시송, 파테 같은 가공육은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으며, 브라세리나 작은 비스트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입니다. 마카롱, 에클레어, 타르트 타탱은 파리 디저트의 대표 주자입니다. 특히 라뒤레(Ladurée)와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티세리로, 파리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파리의 길거리 음식, 시장, 캐주얼 다이닝

파리는 고급 다이닝만의 도시가 아닙니다. 길거리 음식과 시장 또한 파리 미식 여행의 핵심입니다.

길거리 음식의 대표는 "크레프(Crêpe)"입니다. 달콤한 누텔라 크레프, 과일 크레프는 물론, 치즈와 햄을 넣은 짭짤한 갈레트까지 다양합니다. 센 강변이나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간단히 즐기는 크레프는 파리 여행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크로크 무슈(Croque Monsieur)"입니다. 햄과 치즈를 넣어 구운 샌드위치로, 계란을 얹으면 크로크 마담(Croque Madame)이 됩니다. 간단하지만 풍미 깊은 프랑스식 간식으로 현지인에게도 사랑받습니다.

파리의 시장도 미식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합니다. 마르셰 바스티유마르셰 알리그르에서는 신선한 채소, 치즈, 와인, 올리브, 가공육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음식을 사서 피크닉을 즐기면 현지인처럼 파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캐주얼 다이닝에서도 다양한 프렌치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콩피 드 카나르(오리 다리 요리), "무술 마리니에르(홍합 요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입니다. 브라세리에서는 정통 프렌치 요리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자에게 부담이 덜합니다.

파리 미슐랭 맛집, 카페, 와인바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레스토랑을 보유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레스토랑은 "알랭 뒤카스 오 플라자 아테네(Alain Ducasse au Plaza Athénée)"입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프렌치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파리 미식의 최고봉이라 불립니다.

"기 사보이(Guy Savoy)"는 세느 강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예술적인 프렌치 코스 요리를 선보입니다. 예약이 어렵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르 상크(Le Cinq)"는 포시즌 호텔 조르주 상크에 위치해 있으며,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프렌치 요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 리스트를 자랑합니다.

젊은 층과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곳은 "세프티메(Septime)"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창의적인 메뉴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입니다.

파리에서는 미슐랭 스타 외에도 비스트로와 카페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 레 두 마고(Les Deux Magots)는 사르트르와 피카소 같은 예술가들이 모이던 전통 카페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파리의 낭만을 찾기 위해 방문합니다.

또한 파리는 와인 바 문화도 유명합니다. 라 카브 아 미슐(La Cave à Michel), 프랑스와즈 와인 바 같은 곳에서는 현지 와인과 치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전역에서 온 와인을 파리에서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파리에서의 미식은 곧 문화

파리 미식 여행은 단순한 음식 탐방이 아닙니다. 전통 빵과 치즈, 길거리 크레프와 크로크 무슈,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예술적 코스 요리, 카페와 와인 바에서의 여유 있는 시간까지. 파리에서의 미식 경험은 프랑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파리에서의 식사는 여행의 일부가 아니라, 곧 여행의 목적지이며, 기억에 남는 예술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