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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10선과 현지인 추천 맛집

by 먹보NO.1 2025. 8. 3.

일본 간사이 지방의 중심 도시 오사카는 '먹다 망하는 도시(食い倒れの街)'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합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이 도시는 독특한 식문화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하죠. 특히 길거리 음식부터 정통 일식, 디저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어디를 가도 후회 없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오사카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10가지 대표 음식들을 소개하고, 각 음식과 관련된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함께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여행 일정에 맞춰 효율적으로 맛집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오사카에서의 미식 여행은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오사카 도톤보리강 길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오사카 3대 길거리 음식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단연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오사카 시민의 일상과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음식들로, 각기 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먼저 타코야키는 오사카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은 동그란 반죽 안에 쫄깃한 문어가 들어가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도톤보리에 위치한 ‘아지노 야마찬’이 있는데, 이곳의 타코야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바삭한 겉면과 달콤한 소스 조합이 절묘합니다. 또 다른 인기 맛집은 ‘하나다코’로, 부드러운 반죽과 진한 육수 맛이 일품입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일본식 부침개로, 오사카 스타일은 특히 양배추와 해물, 돼지고기 등을 듬뿍 넣어 구운 후, 특제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를 얹어 고소함을 극대화합니다. 오사카 신사이바시 근처에 있는 ‘미즈노’는 70년 전통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으로, 항상 줄이 길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다는 점에서 맛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쿠시카츠는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끼워 튀긴 음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진한 소스 맛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신세카이에 위치한 ‘다루마’입니다. "소스는 한 번만 찍기"라는 규칙이 있을 정도로 위생과 맛 모두에 철저하며, 새우, 치즈, 아스파라거스, 떡 등 수십 가지 종류의 꼬치를 즐길 수 있어 다양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사카 3대 길거리 음식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미식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거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맛과 편리함 모두를 만족시켜 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니쿠스이, 우동, 텐동: 현지인이 사랑하는 로컬 메뉴

오사카 여행의 진가는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로컬 음식에서 드러납니다. 특히 따뜻한 국물 요리나 가성비 좋은 면 요리는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힐링 푸드로 적합합니다.

먼저 니쿠스이는 소고기와 양파, 간장 육수로 만든 오사카식 간편 국물요리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깊은 맛을 내며, 해장이나 간단한 한 끼로 현지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대표적인 맛집은 ‘마츠바야(松葉家)’로, 난바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이곳의 니쿠우동과 함께 곁들이면 더 풍성한 식사가 됩니다.

우동은 일본 전역에서 인기 있는 면 요리지만, 오사카 우동은 부드러운 면발과 감칠맛 나는 국물로 차별화됩니다. ‘이마이 우동’은 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정통 간사이 우동 전문점으로, 도톤보리 지점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 메뉴인 키츠네 우동(유부 우동)은 달짝지근한 유부와 맑은 국물이 잘 어울려 아침 식사나 간단한 점심으로 제격입니다.

텐동(튀김 덮밥)은 갓 튀긴 새우, 고구마, 가지 등의 야채 튀김을 밥 위에 올리고, 달콤한 덮밥 소스를 끼얹어 즐기는 요리입니다.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의 ‘텐동 마츠리야’는 현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가격 대비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튀김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며, 바삭한 식감이 식사 내내 유지되는 점도 이 집의 장점입니다.

이처럼 오사카의 로컬 음식들은 관광지 중심의 화려함은 없지만, 오히려 소박하고 정직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만큼, 여행 중 하루 정도는 관광객이 아닌 '오사카 사람'이 된 듯한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디저트 & 특별메뉴: 이치란라멘, 크레페, 치즈케이크

짭짤한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달콤한 디저트나 특별한 한 그릇 메뉴로 마무리하면 오사카 여행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특히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와 개성 있는 메뉴들이 많아, 간식 하나조차도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이치란 라멘은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둔 인기 라멘 브랜드로, 간편하면서도 깊고 진한 돈코츠 육수가 인상적입니다. 오사카 도톤보리 지점은 혼밥족에게 최적화된 1인석 구조와 셀프 주문 시스템이 장점이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첫 방문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마늘과 매운맛의 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 라멘을 즐길 수 있죠.

크레페는 일본식 디저트로, 얇게 구운 팬케이크에 생크림,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풍성하게 담아 말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리온 크레페’는 도쿄 하라주쿠에서 시작된 브랜드이지만, 오사카 도톤보리 지점 역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이지만, 생각보다 포만감이 있어 커플 여행 중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중에 즐기기 좋습니다.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는 오사카 디저트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명물입니다. 갓 구운 치즈케이크는 폭신폭신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것이 특징이며, 식힌 후에는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 판에 800엔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고, 선물용 박스 포장도 되어 있어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치즈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이처럼 오사카의 특별 메뉴와 디저트는 단순한 후식 그 이상으로, 여행에 감성을 더해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맛있는 라멘 한 그릇, 달콤한 크레페, 그리고 따끈한 치즈케이크는 오사카 여행의 마무리를 더욱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오사카는 다양한 맛의 조합이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와 같은 길거리 음식부터,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니쿠스이, 우동, 텐동, 그리고 디저트인 크레페, 이치란 라멘, 치즈케이크까지—이 모든 음식을 통해 오사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경험이고, 오사카의 음식은 그 경험을 훨씬 더 깊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요소입니다. 이 글에 소개된 맛집과 음식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미식 여행 지도를 그려보세요. 지금 바로 오사카 미식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