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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현지인 추천 맛집 코스 (교통, 주차 팁)

by 먹보NO.1 2025. 8. 15.

경주는 천년 고도의 문화유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이면서, 전국의 여행객들이 ‘먹방 여행지’로 손꼽는 곳입니다. 황리단길의 감각적인 카페부터 감포항의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시내 곳곳의 전통 한식집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 오히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생기곤 합니다. 특히 관광지가 넓게 퍼져 있어 맛집 동선을 잘못 잡으면 이동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알짜배기 맛집 루트와 함께, 경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헤매지 않도록 교통·주차 팁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에 맞춰 그대로 따라 해도 좋고, 본인 일정에 맞춰 응용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경주 야경

현지인 추천 코스

경주의 맛집을 제대로 즐기려면, 블로그나 SNS에서 뜬 곳뿐만 아니라 현지인이 평소에 다니는 식당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오전, 경주역 또는 KTX 신경주역에 도착하면 간단히 ‘경주 황남빵’ 본점에서 간식을 챙기세요. 이 빵은 기념품으로도 좋고, 이동 중 허기질 때 먹기에도 딱입니다. 이후 보문단지로 이동해 ‘함양집’에서 육회비빔밥, 한우 불고기 전골을 맛보면 경주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회전율이 빠르지만 주말 점심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니, 오전 11시 전후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보문호를 산책하며 소화를 시킨 뒤, 황리단길로 이동합니다. 황리단길은 경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이자 맛집 밀집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오래된 국밥집’에서 진한 소머리국밥을 먹거나, ‘경주 감포항 횟집’에서 방금 잡은 광어나 도다리를 회로 즐기세요. 특히 감포항 회는 회 한 접시를 주문하면 매운탕이 서비스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가성비가 좋습니다.

1박 2일 여행이라면 둘째 날 아침에 ‘경주 손칼국수’에서 따끈한 장칼국수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점심에는 ‘교리김밥’ 본점에 들러 전통적인 달걀지단 김밥을 맛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근처 ‘경주 전통 찜닭집’에서 부드러운 찜닭을 곁들이면 든든한 마무리가 됩니다. 이런 코스는 경주 시내와 외곽을 균형 있게 돌 수 있어, 맛과 경치를 모두 만족시킵니다.

교통 팁

경주는 역사 유적지가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교통 계획이 필요합니다. 자가용 여행이라면 경주역을 기준으로 동쪽(보문단지, 감포항)과 서쪽(황리단길, 교리)으로 구역을 나누어 하루씩 도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동쪽은 자연경관과 함께 해산물 맛집이 많고, 서쪽은 전통 한식과 카페가 밀집해 있습니다.

시내권은 도로가 좁고 주말에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리단길에는 ‘황남동 공영주차장’이 있고, 보문단지에는 대형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감포항은 어시장 주차장이 무료지만, 성수기에는 회센터 전용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경주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하루권을 끊으면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주는데, 중간중간 맛집에 하차해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단,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일 수 있어 반드시 시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지만,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도로 비효율적이고, 비 오는 날에는 위험하니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차 팁

경주에서 맛집을 찾을 때 주차 문제를 간과하면 일정이 꼬이기 쉽습니다. 보문단지 주변은 비교적 주차 환경이 여유로워 여행자가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황리단길은 주차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특히 골목길이 복잡해 불법 주차 단속이 잦고, 차량이 몰리는 주말에는 공영주차장마저 만차가 됩니다.

이럴 때는 황리단길 인근 대형마트나 문화센터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주차 요금은 시간당 2천 원 내외로, 주변 맛집 대기 시간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감포항은 바닷가 주변에 무료 주차 공간이 있지만, 어시장 중심부는 회센터 전용 구역이라 오래 주차하기 어렵습니다. 교리김밥 본점은 전용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인근 골목길에 주차 후 도보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현지인 팁으로, 식사 후 인근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1~2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 반드시 매장 직원에게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주차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은 비매너로 여겨집니다. 내비게이션 검색 시 ‘맛집명+주차장’을 함께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유료·무료 주차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행 효율이 높아집니다.

 

 

경주는 역사와 미식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동선과 주차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맛집 방문에 시간을 허비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루트와 교통·주차 팁을 참고하면, 하루 일정도 여유롭고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를 바탕으로 경주의 맛과 멋을 모두 누리는 완벽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